낚시에 빠진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낚시를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빠는 매주 낚시를 다니시는 낚시 광이다. 그런데 나를 매주 데리고 다닌다. 시험 기간에도 끌고 가고 낚시에 비용을 많이 투자해 집안에 불화를 만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낚시광 아빠는 "좋은 경관에서 낚시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일도 더 잘된다. 아이들 정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좋은 공기를 마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직접 잡은 물고기들을 공개했다. 그 안에는 엄청난 크기의 잉어와 배스, 붕어들이 담여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자라를 네,다섯 마리를 잡아 왔다. 자기가 잡은 자라를 자기가 요리해 먹었다. 붕어도 잡고, 못 잡는게 없었다. 아들에게 공부를 해야지 낚시를 하면 빌어 먹는다고 하면서 못하게 했다"라고 말한 뒤 "낚시 그만 해라. 미쳐도 제대로 미쳐라"라고 아들에게 따끔하게 충고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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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