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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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땅이 굳듯" 11명 엑소로 재도약한다 (종합)

기사입력 2014.05.25 14:57 / 기사수정 2014.05.25 15:09

정희서 기자
엑소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SM엔터테인먼트
엑소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엑소가 데뷔 이후 첫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에 앞서 크리스의 팀 이탈이라는 큰 위기를 겪었지만, 엑소는 비 온 뒤 의 땅이 굳듯 11명이서 똘똘 뭉쳐 콘서트를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THE LOST PLANET-'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의 3연타 홈런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엑소는 팬덤 이상의 수준급의 공연을 선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엑소의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1회 공연이 추가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수호는 "첫번째 단독콘서트는 팬분들과 멤버들 모두 기다렸던 순간이다. 기다려주신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물론 긴장되고 떨렸지만 두번째 공연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마쳤다. SM타운 선배가수들이 섰던 무대에 서서 행복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엑소 만의 퍼포먼스+11인 11색 개별무대

콘서트에서 엑소는 앨범 수록곡 무대는 물론 멤버 11명의 개별 무대도 준비했다. 레이는 자작곡 'I'm Lay'의 무대를 선보이며 찬열은 드럼연주를 펼쳐보인다. 이 외에도 록커로 변신한 첸의 모습, 세훈, 시우민, 루한, 카이, 타오의 개별 퍼포먼스, 디오의 R&B 무대, 백현의 피아노 연주 등 멤버들은 각자의 장기를 팬들 앞에 뽐내는 시간을 가진다.

찬열은 드럼 솔로 무대에 대해 "어릴 적부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다. 어릴 때 꿨던 꿈을 엑소 콘서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새롭다"라고 밝혔다. 

엑소의 이번 콘서트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쟈넷 잭슨 등의 안무가로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제이지, 브루노 마스 등과 작업한 유명 영상팀 신드롬이 공연 영상을 제작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을 선보인다.

더불어 엑소 로고를 형상화한 무대를 비롯해 대형 LED 스크린과 4개의 중계 스크린,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 및 효과와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엑소가 크리스 사태를 언급하며 더 하나 된 엑소가 되겠다 다짐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엑소가 크리스 사태를 언급하며 더 하나 된 엑소가 되겠다 다짐했다. ⓒ SM엔터테인먼트


▲ 크리스 사태 이겨내고 하나의 엑소가 됐다

이날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홀연히 팀을 이탈해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크리스는 15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엑소 콘서트에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엑소는 크리스의 팀 이탈에 대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팀워크가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크리스와 엑소-M으로 중국에서 함께 활동하던 레이는 "(크리스 사태로 인해) 상처를 받고 실망을 많이 했다. 팬들간에도 오해가 생겨 더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하나 된 엑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첸은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저희 멤버들이 똘똘 뭉치게 됐다"라고 말했고, 수호는 "멤버들 모두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럴 때 일수록 더 단합해서 콘서트 준비하면서 팀워크를 다졌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11명의 국내 활동에 대한 변함없다. 홍콩, 북경, 등 중국 각지에서 콘서트를 개최 할 예정"이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세계에서 1등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내실 있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엑소의 이번 서울 콘서트는 회당 1만 4천명 규모로 총 4만 2천여명의 관객이 동원된다.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방콕,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정희서 기자 hee108@x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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