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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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1위' 오승환 "지금 단독 1위, 의미 없다"

기사입력 2014.05.24 17:36 / 기사수정 2014.05.24 18:44

신원철 기자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힘겹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래도 값진 결과였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하세가와 유야와 이대호, 마츠다 노부히로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하세가와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가 됐지만 '돌부처'는 흔들림이 없었다.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부문 센트럴리그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어려운 세이브였다"며 "나도 장타를 조심했고, 이대호도 장타를 의식하고 있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공이 몰렸다"고 피안타 상황을 설명했다. 오승환은 이대호를 상대로 무사 1루상황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볼을 연달아 던지면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결과는 좌전안타.

오승환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며 "세이브 단독 1위는 아무 의미도 없다.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위기에서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려고 했다. 병살타 유도는 의식하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

한편 오승환과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였던 히로시마 마무리투수 캄 미콜리오는 이날 등판 기회가 없었다. 히로시마는 오릭스에 1-8로 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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