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9
사회

한기총 조광작, 결국 사퇴 "세월호 발언, 진심으로 사과한다"

기사입력 2014.05.23 14:47 / 기사수정 2014.05.23 14:47

추현성 기자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조광작 목사가 사퇴했다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조광작 목사가 사퇴했다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 조광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광작 목사가 결국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앞서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과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광작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광작 목사의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조광작 목사는 사표를 제출했고,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조광작 목사는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으로 발언한 것인데, 너무 생각이 짧았고 물의를 일으켜 또 다시 유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발언 내용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고, 이 자리를 빌어 유족들과 국민들 앞에, 그리고 한기총 전 회원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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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성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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