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 UN
▲ 태국 쿠데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22일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언한 지 사흘째인 이날 각 정파간 타협에 실패했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프라윳 짠 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이날 TV 방송을 통해 "군과 경찰이 국가 평화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프라윳 짠 오차 참모총장은 "모든 국민은 평정을 유지하고, 평소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규정에 따라 업무를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기문 총장은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민간정부로의 조속한 전환을 요구했다.
반 총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대화야말로 태국의 장구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라며 "각 정당은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폭력사태를 자제하며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존 케리 국무부 장관, 유럽연합,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 등이 성명을 내고, 태국 상황이 염려스럽다며 조속히 민주주의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태국 군부는 지난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19번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실각시킨 지난 2006년 쿠데타 이후 8년만에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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