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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탈락 이변…김세영-전인지 32강행

기사입력 2014.05.22 18:11

조영준 기자
2014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버디를 놓치며 아쉬워하는 장하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2014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버디를 놓치며 아쉬워하는 장하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날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해 상금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2, 비씨카드)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장하나는 22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천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조영란(27, 토니모리)에 2개의 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장하나는 결승에서 전인지(20, 하이트진로)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대회 첫 날 조영란에 발목이 잡혔다.

조영란은 전반 라운드에서 장하나에 한 홀 차로 뒤쳐졌다. 10번홀(파4)에서 동률을 이뤘고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장하나를 추월했다. 이후 13번홀(파3)에서 장하나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었다. 14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3홀 차로 앞서나갔다.

결국 16번홀(파3)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조영란은 '거함' 장하나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전인지가 2014 두산매치플레이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전인지가 2014 두산매치플레이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인십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김세영(21, 미래에셋)은 최가람(22)에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전인지도 문현희를 가볍께 제치고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인왕 경쟁자끼리 32강 진출을 다퉈 화제를 모은 백규정(19)과 김민선(19, 이상 CJ오쇼핑)의 경기에서는 김민선이 승리했다. 김민선은 마지막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리드를 잡으면서 백규정과의 라이벌 전의 승자가 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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