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CCTV 공개, 피묻은 손 가린 채 유유히 빠져나가

▲ 대구살인사건 CCTV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구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장 모씨의 범행 직후 행적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 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 장(25)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8시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관공으로 위장해 침입한 후 흉기로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의 딸(20)은 장모 씨에게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장씨를 피하던 중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아파트 CCTV에는 장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아파트 경비원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는 틈을 타 옆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씨는 피가 묻은 오른손을 헝겊으로 가린 상태다.

장씨는 "딸과 헤어져라"라는 전 여자친구 부모의 말에 앙심을 품고 19일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를 찾아가 중년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경산시내 자신의 자취방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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