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24
스포츠

메시 제로톱은 끝?…엔리케 플랜A는 '정통 공격수'

기사입력 2014.05.21 07:12

조용운 기자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엘체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끝나자 리오넬 메시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엘체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끝나자 리오넬 메시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한계를 드러낸 리오넬 메시 제로톱과 작별할 것이란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10명을 공개했다. 엔리케 감독의 부임을 알린지 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바르셀로나의 이적 시장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매번 나오는 말이지만 이번에도 바르셀로나가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겠다고 전해졌다. 다만 차이점은 전임 감독들이 메시 제로톱을 받쳐줄 플랜B로 타깃형 공격수를 원했던 것과 달리 엔리케 감독은 정통 공격수를 활용하는 전술로 변화를 줄 것이란 해석이다.

올 시즌 단 하나의 트로피도 수확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주요 무대에서 공격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제로톱의 마무리는 언제나 메시라는 공식이 파악되면서 과거와 같은 파괴력을 잃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칼을 댈 전망이다. 물론 티키타카를 중심으로 4-3-3의 큰틀의 변화는 없지만 공격진에 선수 변화를 줄 계획이다.

엔리케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수는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다. 195cm의 체격조건에 발재간과 스페인 대표팀 출신의 전술 움직임까지 갖춰 바르셀로나에 가장 어울리는 공격수라는 평가다. 올 시즌 세리에A 진출 첫 시즌임에도 15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스포르트는 요렌테 외에도 방출이 확정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마리오 고메즈(피오렌티나) 등을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고 덧붙였다.

요렌테부터 만주키치, 고메즈까지 모두 신장이 우수한 정통 공격수인 점에서 엔리케 감독은 메시 제로톱에 변화를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