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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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서울고, 난적 북일고 제압…첫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4.05.20 14:47 / 기사수정 2014.05.20 15:05

조재용 기자
서울고 남경호 ⓒ 대한야구협회
서울고 남경호 ⓒ 대한야구협회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서울고가 천안북일고마저 제압하고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천안북일고와의 4강전에서 남성호의 호투와 활발한 타선의 힘으로 9-4 낙승을 거뒀다.

서울고는 김태호가 3안타 2타점, 홍승우와 주효상이 각각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5회~7회 7점을 뽑는 집중타로 북일고 마운드를 무력화했다. 반면 북일고는 '송진우 아들' 송우현이 선발로 나섰지만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서울고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서울고는 2회초 김우성의 중전안타와 홍승우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이어 5회초에도 최원준의 1타점 2루타와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 김태호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북일고도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이병휘의 적시타와 이도윤의 장타, 와일드피치를 묶어 3점을 뽑으며 6-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울고는 이에 당황하지 않고 6회와 7회 3점을 더 달아나며 북일고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서울고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남경호는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북일고는 6회 에이스 김범수까지 투입하는 총력을 펼쳤으나 서울고의 불붙은 타선을 막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서울고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1978년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고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잠실구장에서 21일 오후 2시 서울고와 용마고-유신고 승자의 대결로 펼쳐진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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