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이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반 할 감독의 부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오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후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예정이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반 할 감독도 맨유행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맨유는 큰 야망을 지닌 클럽"이라면서 "맨유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 할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 가운데 한 명이다. 아약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이끌면서 큰 족적들을 남겼다. 네덜란드식 토털 사커 전도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력도 화려하다. 1991년 아약스를 이끌고 3번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정상을 경험했다.
이어 1997년에는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2번의 리그 우승, 2009-10시즌에는 뮌헨의 더블을 이끌었다.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와 박지성을 상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코칭 스태프에도 변화가 있다. 감독 대행 역할을 해온 라이언 긱스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긱스는 "반 할 감독 아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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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