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8:22
연예

윤종빈 감독,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표 집행위원 위촉

기사입력 2014.05.19 15:24 / 기사수정 2014.05.19 15:26

박지윤 기자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공식포스터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공식포스터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종빈 감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새 시대를 연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윤종빈 감독을 올 해 영화제를 이끄는 대표 집행위원으로 위촉했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강진아, 노덕, 엄태화, 허정 감독이 새롭게 합류를 결정했다. 총 17명의 스타 감독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기초 자산인 단편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후배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탄생했다. 2008년부터는 집행위원 감독들 중 매년 1명을 대표 집행위원으로 선임, 영화제의 방향과 성격을 그 특성에 맞춤으로써 매회 다양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류승완, 봉준호, 최동훈, 이용주, 조성희 등 쟁쟁한 감독들이 이 자리를 책임진 바 있다.

윤종빈 감독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윤종빈 감독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윤종빈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함께 성장-도약한 대표적인 젊은 감독이다. 중앙대 재학 시절 출품한 단편영화 '남성의 증명'이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특히 당시 받은 상금과 자신감을 토대로 과감하게 졸업작품으로 장편 '용서받지 못한 자'를 완성,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과 2006년 칸 영화제에 입성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 바람을 일으킨 윤종빈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영화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7월 개봉할 '군도: 민란의 시대' 역시, 감독 특유의 장르 감각과 개성이 살아있는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윤종빈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내가 만든 영화가 상영됐었다. 그때 받은 상금과 격려로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었고, 어쩌면 지금까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10년 전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처음 찾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생생한 에너지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6월말 개막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