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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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천적' 나달 꺾고 로마 마스터스 우승

기사입력 2014.05.19 10:30 / 기사수정 2014.05.19 10:32

조영준 기자
2012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2012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을 제압하고 로마 BNL이탈리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이탈리아 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에 2-1(4-6 6-3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3번 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19승(22패) 째를 챙겼다.

나달은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실책이 잇달아 쏟아졌다. 1-1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쪽은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줄곧 앞서나갔다. 결국 3세트를 따내면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마드리드 오픈에서 손목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하면서 부상 우려를 씻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다음 주에 개막하는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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