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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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프, 선발 복귀전 미션 클리어 ‘5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14.05.17 19:02 / 기사수정 2014.05.17 19:12

임지연 기자
SK 로스 울프라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SK 로스 울프라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가 선발 복귀전에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울프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울프는 총 75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7km.

오른팔 전완근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웠던 울프는 지난 13일 1군에 등록돼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이날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만수 감독은 “울프는 80~85개 정도 공을 던질 것”이라면서 “우리팀 불펜진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울프가 부상 후 첫 경기가 오래 던지긴 힘들겠지만 5회까지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에 100% 충족했다. 울프는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터라 많은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투구수 관리로 5회까지 버텼다.

울프는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킨 뒤 2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까지 쫓겼다. 위기에서 피에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24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울프는 이후 이닝부터 투구수를 줄여나갔다. 울프는 2회말을 3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 1사 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울프는 포수 이재원의 도움으로 발빠른 이용규의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한상훈에 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피에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송광민에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손쉽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울프는 한화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선발 울프가 내려가자 SK 마운드가 흔들렸다. SK는 울프에 이어 진해수와 윤길현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윤길현이 1사 만루에서 피에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7회초 현재 2-4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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