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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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리오단, 다음 선발 로테이션부터 1군 복귀"

기사입력 2014.05.17 14:09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17일 2군 경기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찾아 코리 리오단의 투구를 지켜봤다.  리오단은 이날 고양 원더스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했다(사진은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이 17일 2군 경기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찾아 코리 리오단의 투구를 지켜봤다. 리오단은 이날 고양 원더스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했다(사진은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구리,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우완 코리 리오단의 교류전 선발 경기를 보기 위해 2군 경기장에 방문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17일 고양 원더스와 LG 트윈스의 교류전이 펼쳐진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찾았다. 선발 등판한 우완 코리 리오단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날 오전 잠실구장에서 1군 선수단 훈련을 지도한 뒤 곧바로 챔피언스파크로 이동했다. 

앞서 14일 잠실구장에서 리오단의 불펜투구를 지켜본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봤을 때는 공이 낮고 끝에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나왔다"며 "2군 경기에서 안 된 부분을 고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15일에는 리오단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1군 취임과 함께 "2군 선수단 파악을 위해 시간 날 때마다 2군 경기장을 찾겠다"고 말했던 양 감독은 이날 약속을 지켰다. 

양 감독은 "(리오단이)고칠 부분에 대해서 신경쓰면서 던지고 있다"며 "공도 낮게 잘 들어가고 있다. 폼에 신경 쓰면서 직구 위주로 투구했다. 본인도 고칠 점을 의식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순서부터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오단은 이날 4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재민과 배터리를 이룬 가운데 도루 4개를 허용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리오단에게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경기 결과보다 투구에 집중하는 상황이니까 그 부분(많은 도루 허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경기로)2군 선수들의 경기력을 파악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선수들이 내가 보러온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겠나. 그런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군 경기까지 양 감독이 지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조계현 감독이 담당하는 건 그대로다. 경기 운영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할 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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