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블론세이브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삼성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4-3,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8회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실점 위기에서 김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에도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15일) 대구 한화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수호신'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후 임창용은 "자원 등판은 아니지만 팀이 급한 상황이면 언제든지 등판한다. (어제 블론세이브는) 마무리 투수에게 블론세이브는 숙명이다. 그것을 매일 신경쓰면 좋은 공을 던질 수 없다. 오늘도 던지고, 내일 또 던질지도 모르는 마무리 투수 입장에서는 어제의 블론 세이브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고향 광주에 방문한 임창용은 "시설도 좋고, 야구장이 멋있고 마운드도 좋다. 우리나라 야구장이 다 이정도 시설이 하루빨리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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