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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삼성전 2홈런-2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05.16 20:48

나유리 기자
홀튼 ⓒ KIA 타이거즈
홀튼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홀튼이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홀튼은 16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후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포수 차일목이 정확한 송구로 도루 실패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긴 홀튼은 이후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최형우-박석민-이승엽을 삼진-땅볼-외야 플라이로 잡아냈고, 3회에도 박해민-이흥련-김상수를 삼진-내야 플라이-외야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4회 선두 타자 나바로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후 박한이-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홀튼은 이날 경기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최형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는 만루가 됐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홀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승엽이 1루 땅볼로 물러나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고비를 넘기자 피칭에 더욱 힘이 붙었다. 5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내야 플라이로, 이흥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뒤 김상수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1점차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홀튼은 6회 선두 타자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채태인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됐고,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만나 내야 땅볼로 가뿐히 잡아냈다. 그러나 7회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또다시 솔로 홈런을 맞아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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