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제67회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매니지먼트 숲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칸 영화제'가 배우 전도연을 '한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사랑받는 배우'로 평가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제67회 칸 영화제에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 배우가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에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칸 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www.festival-cannes.com)를 통해 배우 전도연을 집중 조명했다. '내 마음의 풍금'(1999), '스캔들-조선남녀 상열지사'(2003), '너는 내 운명'(2005) 부터 최근작인 '집으로 가는 길'(2013)까지 전도연의 필모그래피를 소개했다.
또한 영화 '밀양'으로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사실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칸 영화제 측은 전도연을 '카멜레온'에 비유하며 "한국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로서,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고 신뢰받는 배우"라는 칭찬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67회 칸 영화제에는 19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지만, 4편의 영화가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