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지하철 매치'에서 9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첫 완봉승이자 올 시즌 6승째다. 또 일본과 미국 양국을 합쳐 통산 34연승을 이어갔다. 2012시즌 후반 이후 단 한차례도 패전이 없다.
더욱이 이날 다나카의 완봉승이 돋보이는 이유는 볼넷이 1개도 없었기 때문이다. 1회 1사 후 대니얼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후속 타자를 처리했고,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후에도 9회까지 크리스 영, 에릭 영 주니어, 바비 어브레유에게 안타를 1개씩만 내줬을 뿐 별다른 위기 없이 공 113개로 경기를 온전히 책임졌다.
타석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이날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다나카는 호세 발베르테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메츠를 상대해 2회에 터진 브라이언 로버츠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쥐었고 이후 3점을 추가하며 4-0 영봉승을 거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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