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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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측 반박 "고척돔 이전? 합의된 것 전혀 없다"

기사입력 2014.05.15 11:52 / 기사수정 2014.05.15 17:17

나유리 기자
현재 넥센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동야구장 ⓒ 엑스포츠뉴스DB
현재 넥센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동야구장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 이전 소식에 대해 구단 측이 반발했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서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의 말을 빌려 "넥센이 내년에 목동에서 고척동으로 홈구장을 옮기기로 최근 합의했다. 오는 9월에 넥센 구단과 홈구장 이전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넥센 측이 반박에 나섰다. 넥센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큰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현재 작은틀에서도 합의가 된게 하나도 없다. 어떻게 큰들에서 합의가 나왔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넥센 관계자는 계약 난관의 가장 큰 이유로 '고척돔의 정체성'을 꼽았다. 최근 서울시가 고척돔을 아마야구가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넥센이 들어간다면) 고척돔은 프로팀 전용으로 사용하게 해줘야 한다. 아마야구협회에서 진행하는 국제 대회나, 4대 메이저 대회 준결승, 결승 경기만 치른다면 그건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런데 현재 목동구장처럼 아마추어와 함께 공유한다면 곤란하다"며 "오늘도 넥센 선수단은 훈련할 곳이 없어서 이른 아침부터 원정 경기를 치를 부산으로 이동했다. 고척돔도 이렇게 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푸념했다.

현재 넥센과 서울시가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 양 측이 견해 차이를 좁혀 합의를 한다면, 넥센이 올해말 완공되는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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