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의 강소라가 이종석에게 친모의 수술을 부탁했다. ⓒ SBS 방송화면
▲ 닥터 이방인 강소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닥터 이방인' 강소라가 친모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거부하는 이종석에게 애원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4회에서는 오수현(강소라 분)이 박훈(이종석)에게 친모의 수술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현은 아버지 오준규(전국환)에게 친모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리며 "고통 덜어드리고 싶어요. 연명치료 중단하겠어요"라고 허락을 구했다. 오수현의 친모는 폐암 말기로 연명치료 중인 상황.
오수현은 친모의 병실을 찾아가 직접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산소호흡기를 뗐다. 이때 친모의 손이 오수현을 붙잡았고, 극적으로 눈을 뜬 후 잠시 의식을 회복했다.
오수현은 한재준(박해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오준규로부터 수술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그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오수현은 주머니에 있던 오백원짜리 동전을 손에 쥐고 박훈을 떠올렸다. 앞서 박훈은 꼬마 아이(김지영)의 아버지를 수술비 오백원에 살려줬던 것.
오수현은 박훈을 찾아가 "수술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박훈은 "하고 싶어. 성공 확률이 너무 낮아. 성공해도 네 말대로 심한 고통뿐이야"라며 거절했다. 이어 박훈은 "나 이 사람한테 묻고 싶어서 그래서 살려보려고 했어. 근데 안되겠어. 잘못 판단했어"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오수현은 "사과 필요 없어. 당신이 한 말 책임져"라며 오백원짜리 동전을 건넸다. 오수현은 "수술 해주면 달라는 대로 줄게"라며 애원했다. 결국 박훈은 "누구야. 이 환자"라고 물었고, 오수현은 "엄마. 나 그 사람한테 할말 있어. 제발 부탁이야"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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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