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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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맨유, 결국 유로파리그도 못 나간다

기사입력 2014.05.12 00:46 / 기사수정 2014.05.12 01:33

조용운 기자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를 볼 수 없게 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를 볼 수 없게 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주인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1-1에 그쳤다.

맨유 왕조가 확실하게 막을 내렸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마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유로파리그를 향한 가능성이 크지 않았던 만큼 맨유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나가기 위한 경우의 수는 하나였다. 사우스햄튼을 잡은 뒤 토트넘 훗스퍼가 아스톤 빌라에 패하길 기다리는 것.

그러나 맨유는 가장 필요한 사우스햄튼전 승리조차 이뤄내지 못했다. 카가와 신지를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한 4-4-1-1을 들고나온 맨유는 점유율을 사우스햄튼에 내주는 허술한 중원 운영으로 일찌감치 패색이 짙은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맨유는 전반 28분 리키 램버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10분 후안 마타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하며 최종전을 쓸쓸히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19승7무12패(승점64) 7위로 마무리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진출권마저 놓치면서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가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1989-90시즌 이후 24년 만이다.

한편 맨유의 유로파리그를 막은 팀은 토트넘으로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대파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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