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롯데 우완 사이드암 배장호가 첫 선발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배장호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좌타자 위주로 구성된 NC 라인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1회 1사 이후 김종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를 범타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2회에는 공 4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에는 1사 이후 허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1번타자 박민우와 2번타자 김종호를 모두 잡아냈다. 배장호는 4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투구수를 아꼈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단 44개에 불과했다.
배장호는 5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모창민을 희생번트로 잡아내면서 주자를 3루에 내보냈다. 후속타자 지석훈의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을 맞고 좌익수 앞 2루타로 이어지면서 실점했다.
다음 타자 허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이후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이명우와 교체됐다. 최종 투구수는 62개였다. 바뀐 투수 이명우가 김종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때 유격수 실책이 곁들여지면서 2루주자 지석훈이 득점했다. 나성범의 적시 2루타에 박민우까지 득점하면서 배장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배장호는 올해 5경기에서 8⅓이닝을 소화했다. 전부 구원 등판이었고 최다 이닝 및 투구수는 6일 사직 두산전 3⅔이닝 55개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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