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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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완투승’ 두산, 삼성 7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4.05.10 20:07 / 기사수정 2014.05.12 23:58

임지연 기자
니퍼트가 10일 잠실 삼성전 완투승을 챙겼다. ⓒ 엑스포츠뉴스DB
니퍼트가 10일 잠실 삼성전 완투승을 챙겼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삼성의 7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9이닝 2실점 완벽투와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로 상대 삼성 마운드를 두들긴 방망이를 앞세워 1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7승16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 행진을 이어온 삼성은 17승12패가 됐다.

두산은 전날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앞세우고도 2-12 완패를 당했다. 당한 대로 완벽하게 되갚아줬다. 두산은 상대 선발 J.D 마틴과 필승조 심창민을 두들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이 10일 잠실 삼성전 대승을 거뒀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이 10일 잠실 삼성전 대승을 거뒀다. ⓒ 엑스포츠뉴스DB


선취점을 뺏겨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2회 민병헌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롤 1-1을 만들었다. 이후 칸투의 내야 땅볼로 2-1를 만들었다. 3회 5월 뜨거운 남자 김현수의 방망이가 춤췄다. 두산은 2사 2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엔 타자 일순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두산은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원의 야수선택,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마틴을 끌어내렸다.

무사 만루에서 두산은 두번째 투수 심창민 공략도 성공했다. 칸투와 홍성흔, 양의지의 연속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 플라이, 정수빈의 인정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8점을 뽑았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다. 

삼성에 강했던 두산 선발 니퍼트는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챙겼다. 반면 두산 타선과 처음 마주한 J.D 마틴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 니퍼트가 10일 잠실 삼성전 시즌 4승째를 맛봤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니퍼트가 10일 잠실 삼성전 시즌 4승째를 맛봤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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