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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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끝내기 희플' 넥센, NC 꺾고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4.05.08 21:43 / 기사수정 2014.05.08 21:54

나유리 기자
이택근 ⓒ 목동 김한준 기자
이택근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하루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넥센은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12패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전날(7일) 대패하며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아왔다. 반면 NC는 시즌 13패(19승)째를 떠안으며 2위로 떨어졌다.

1회말에 터진 이택근-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 초반 기세는 넥센이 지배했다. 그러나 3-0으로 앞서던 7회초 필승조 조상우가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는 팽팽한 상황에서 9회 넥센의 마지막 공격에서 드디어 역전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허도환이 임창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상위 타선으로 이어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치열한 승부 끝에 우익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1루 대주자 김지수는 이미 2루를 향해 3루까지 안착할 수 있었다. 

득점권에 주자 2명이 있는 가운데 비니 로티노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주자 만루 기회가 이택근을 향했다. 이택근은 바뀐 투수 고창성의 공을 공략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하영민 ⓒ 목동 김한준 기자
하영민 ⓒ 목동 김한준 기자


이날 넥센 선발 하영민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총 투구수는 80개로 이중 스트라이크가 57개, 볼이 23개로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준수했다. 직구 구속은 136~143km을 마크했으며 직구(38개)와 슬라이더(20개) 위주의 투구를 했다. 시즌 2승은 물거품이 됐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재확인한 활약이었다.

하영민-조상우(1이닝 3실점)-한현희(1이닝 무실점)에 이어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NC 선발 에릭 해커는 넥센 타선을 상대해 7이닝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5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내준 홈런을 제외하고는 뒤로 갈 수록 안정을 되찾았지만 시즌 4승 사냥은 다음으로 미뤘다. 끝내기 안타를 맞은 임창민이 시즌 두번째 패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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