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오는 14일 예정돼있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 K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예정됐던 방송 및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개그콘서트'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이에 저희 '개그콘서트' 제작진도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5월 14일 수요일 녹화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 '개그콘서트' 측은 "아울러 5월 11일 일요일 방송예정이었던 '개그콘서트' 745회도 결방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 측은 "이번 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KBS에서는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드라마와 교양 등을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주부터 '해피선데이'와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 등을 비롯해 점차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정상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뮤직뱅크'만 결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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