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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스' 송승헌, 예능감 베일 벗다 '왜 이제야 왔나요'

기사입력 2014.05.08 00:27 / 기사수정 2014.05.08 13:30

임수연 기자
송승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송승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배우 송승헌의 예능감이 베일을 벗었다.

송승헌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 편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양파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송승헌은 자신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로 "학창 시절 에이전시를 통해 모델 제안을 받았고, 재미 삼아 즉석 카메라로 당구 규대를 들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보냈다"라며 "예선을 통과한 이가 소지섭, 원빈이었다"라고 털어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쓰리샷으로 MC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그는 깔끔한 외모와는 달리 변 이야기를 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승헌은 선배 형의 친한 친구 이야기를 MC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MC들은 송승헌의 흥미 진진한 재연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조여정은 송승헌의 성격에 대해 "욱해서 좋았다. 남자다웠다. 송승헌 씨랑 한다고 해서 조근조근하고 다정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만났는데 순간 순간 욱하더라. 나는 욱하는 남자가 좋다"라고 밝히기도 했고, 송승헌은 "사람들이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나는 자상한 사람이 아니다. 욕을 하면 놀래는 사람도 있다"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송승헌은 데뷔작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보여줬던 발연기에 대해 "그때 당시에는 연기를 잘 몰랐다. '큐' 소리가 들리면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머리가 하얘졌다. 케이블에서 가끔가다 그 시트콤이 방송되면 TV를 부숴버리고 싶다"라며 욱하는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송승헌은 "그래도 어디를 가면 대표작은 '남자셋 여자셋'이라고 말한다"라며 데뷔작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송승헌은 영구와 베트맨 연기를 보여 달라는 MC들의 짖궂은 제안에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 출연이 극히 드물었던 송승헌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베일에 가려졌던 예능감을 털어내기라도 하듯이 적극적으로 토크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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