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문성현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다.
4월 마지막주와 5월 첫째주 넥센과 NC는 5경기 연속 '네가 이기면 나도 이기는' 평행선을 달려 왔다. 시즌 초반 1위 자리를 놓고 양 팀의 격차는 불과 0.5경기차였지만 넥센이 쥐고 있는 리드는 좀처럼 뒤바뀌지 않았다.
5일 어린이날 매치에서 넥센이 KIA에 승리해 1.5경기차까지 벌어졌으나 곧바로 다음날 목동에서 펼쳐진 두 팀의 시즌 4차전에서 NC가 승리를 거두어 다시 0.5경기차다.
누구도 시즌 종반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문성현이 팀의 1위 사수를 위해 나선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는 문성현은 마치 악몽 같았던 삼성전 대량 실점의 기억을 털고, 만회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11실점(11자책)으로 무너졌지만 그 다음 경기인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팀도 승리해 기쁨은 두배가 됐다.
전날 경기에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좌완 강윤구를 투입해 나머지 4⅔이닝을 막았기 때문에 필승조 운용에 여유가 있다. 문성현이 대량 실점하지 않고 5이닝 정도만 소화한다면, 이틀 휴식을 취한 조상우-한현희-손승락이 등판할 수 있다.
한편 NC는 테드 웨버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마크하고 있는 웨버는 아직까지 넥센타선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1일 LG전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최근 자신의 2연패를 끊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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