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첫 승' NC, 넥센잡고 1·2위 맞대결 '기선 제압'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2위 NC가 1위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두 명의 활약이 좋았다. 5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선발 등판한 찰리 쉬렉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뒤늦은 첫 승을 올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선두 넥센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18승 12패, 시즌 승률 6할이 됐다. 넥센은 18승 11패로 승률 6할 2푼 1리다. 

2회 4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5번타자 에릭 테임즈부터 8번타자 지석훈까지 네 타자가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테임즈와 권희동, 손시헌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지석훈은 2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이자 결승 타점을 올렸다. 

NC는 5회 테임즈의 시즌 7호 홈런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테임즈는 3-1이던 5회 무사 1루에서 나이트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이후 권희동의 우전안타와 손시헌의 희생 번트, 박민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6-1까지 달아났다. 

8회 구원 등판한 홍성용은 서동욱에게 2루타, 문우람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14경기에서 '0.00'이었던 홍성용의 평균자책점은 2.16이 됐다. 6-3으로 쫓긴 상황에서 등판한 임창민은 박병호를 삼진,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9회는 마무리 김진성이 책임졌다. 시즌 7호 세이브. 

넥센은 나이트가 이번에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나이트는 4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11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구원 등판한 강윤구는 4⅔이닝 2피안타 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