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 이덕화에게 꼬리를 내렸다 ⓒ MBC 방송화면
▲ 호텔킹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이다해를 위해 이덕화에게 굴복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8회에서는 씨엘호텔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 분)이 회장이자 이복동생인 아모네(이다해)를 지키기 위해 부회장 이중구(이덕화)에게 굴복하고 꼬리를 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중구는 "누이와 스캔들이라 죽은 아회장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겠구나"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혹시 이게 네 복수냐?"라고 물으며 "모네가 충격이 크겠다. 더러운 추문에 견딜 수나 있을런지"라며 재완을 자극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근데 어쩌나, 그게 끝이 아닌데. 하나 밖에 없는 피붙이 오빠가 살인자 제이든이거든"이라고 협박성 멘트를 날렸다.
이 말을 들은 재완은 "또 제 과거로 협박이나 하실 생각이었습니까"라고 분개했다. 이중구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는 반어법. 그는 "나머지는 모네와 깊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아마 나한테 듣는 게 충격이 덜할 거다"고 은근히 압박했다.
결국, 겁을 먹은 재완은 "가지마"라고 말하며 이중구를 붙잡았다. 그러자 이중구는 "제이든 예의가 없구나"라고 질책했다. 재완은 "가지 마세요"라고 공손하게 다시 한 번 부탁했다.
그제야 이중구는 "왜 내 말을 안들었니? 네가 사람처럼 살고 싶은 순간 날 이길 수 없다고 그리 말했거늘. 아직도 네가 잘했다고 생각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재완은 "잘못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드디어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은 이중구는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럼 벌을 받아야지, 제이든"라며 마구 폭력을 가했다.
한편, 이날 아모네는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그녀는 재완의 상체에 있던 상처를 떠올리며 그것이 이중구의 짓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내내 충격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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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