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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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힘' NC, 좌완 선발 상대도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4.05.01 21:39

신원철 기자
NC가 L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1일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천적으로 군림했던 좌완 신재웅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사진은 22일 SK전) ⓒ 엑스포츠뉴스 DB
NC가 L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1일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천적으로 군림했던 좌완 신재웅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사진은 22일 SK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천적 신재웅을 극복하고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로 10-5로 승리했다. 선발 태드 웨버가 1회 이병규(9)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면서 4회 역전했다. 5회에는 대거 5득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재웅의 지난 시즌 NC전 성적은 5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 1.0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71이었다. 그러나 이날 NC는 신재웅을 완벽히 공략했다. 1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얻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득점으로 추격했고, 4회에는 박민우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26경기에서 좌완 선발을 14차례 만났다. 여기서 8승 6패, 승률 5할 7푼 1리를 올렸다. 우완 선발 상대 성적은 8승 4패, 승률 6할 6푼 7리였다. 

지난 시즌에는 좌완 선발을 상대한 46경기에서 21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 상대로는 68경기에서 24승 3무 41패였다. 승률은 좌완 선발 상대 4할 6푼 7리, 우완 선발 상대 3할 6푼 9리였다.

지난 시즌 승률은 좌완투수가 선발일 때 더 높았다. 하지만 상대 팀 입장에서는 좌완투수를 계속 투입하는 편이 나았다. NC 타자들은 지난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2할 2푼 9리, OPS 0.669를 기록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3연전 내내 좌완 선발을 상대한다'는 말에 "우리 입장에서는 다 공부가 된다"며 웃었다. 좌투수 상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계속 만나다보면 언젠가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날 NC는 LG 신재웅을 상대로 3회 2사까지 8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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