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출루 본능'을 과시하지 못한채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12로 패했다.
선발 로비 로스가 3⅓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0실점(6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팀 타선이 오클랜드 투수진에 완벽히 막히며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3회에 기울었다. 1사후 오클랜드의 1번 타자 크리스프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젠트리-도날드슨-세스페데스의 연속 안타로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로스는 이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노리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계속됐다. 결국 3회에만 무려 7점을 내줘 사실상 오클랜드가 승기를 쥐었다.
이후 텍사스는 4회에 3점, 5회와 6회 각 1점씩 더 내줬고, 8회말 조쉬 윌슨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전날 3타석 모두 출루하며 '출루 본능'을 과시했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초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3구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 타점 찬스가 불발됐다. 시즌 타율은 3할3리.
한편 오클랜드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홈에서 스윕패 당한 텍사스는 하루 휴식 후 3일부터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치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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