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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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상삼, 두 번째 시험대 오른다

기사입력 2014.04.30 12:43 / 기사수정 2014.04.30 13:09

임지연 기자
두산 홍상삼이 두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홍상삼은 30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홍상삼이 두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홍상삼은 30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홍상삼이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홍상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 구원 투수 역할로 마운드에 올랐던 홍상삼은 흔들리며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홍상삼 활용을 두고 고민하던 두산은 비어있던 ‘5선발’ 역할을 홍상삼에게 맡겼다. 송일수 감독은 “홍상삼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는 구원투수보다 편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선발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5이닝 3실점이면 합격점을 주겠다”고 했다.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 2011년 6월4일 잠실 삼성전 이후 1055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홍상삼은 경기 초반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해 어려운 승부를 벌였으나 송광민에 홈런 한 방을 허용한 후 최고 149km까지 이른 속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자신 있게 던지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송 감독은 “홍상삼이 한화전에서 누가 봐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5이닝 2~3실점이라면 5선발로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다른 투수를 넣어도 그 이상의 피칭을 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선수를 독려한 뒤 “잘 던졌으니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두 번째 시험대에 나선다. 이번에도 5이닝 2~3점이 합격선이나 송일수 감독은 앞선 등판보다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송 감독은 “지난 첫 선발 등판에선 투구수가 조금 많았다. 이번엔 6이닝 100구 정도만 던져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상삼이 송 감독의 기대에 부응,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센 루키 하영민이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홍상삼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 엑스포츠뉴스DB
넥센 루키 하영민이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홍상삼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 엑스포츠뉴스DB


맞대결 상대는 넥센 신인 하영민. 하영민은 올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13일 대전 한화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24일 목동 롯데전 3이닝 7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흔들리며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산 타선과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 하영민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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