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혁 PD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진혁 PD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씨스타 보라, 장량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진혁 PD는 "먼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진 PD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데 사고 접할 때 아이들이 생각나서 촬영 중간에도 힘들었다"라며 "내가 있는 자리에서 힐링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닥터이방인'을 기획한 지는 오래됐다. 박진우 작가와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3년 전부터 여러가지 기획안을 만들었고 그 중 하나가 '닥터 이방인'이다"라며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 해보자 했고, 목숨을 걸만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자 해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진 PD는 "정치적인 의무의 희생으로 한 이방인을 통해 우리 사회를 살펴보고자 했다. 우리 주인공이 이방인 취급을 받지만 사실 이 사람을 이방인 취급하는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 아닐까"라며 "멜로, 메디컬, 첩보가 섞이는 복합적인 드라마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오는 5월 5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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