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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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동점포' SB, 오릭스전 3-5 석패

기사입력 2014.04.29 16:00 / 기사수정 2014.04.29 16:00

나유리 기자
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의 동점 홈런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맞대결에서 3-5로 패했다.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4회 적시타, 5회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6회초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7회말 소프트뱅크의 바뀐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이토이 요시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오카다 다카히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소프트뱅크는 마지막 9회 추격의 끈을 다시 붙잡았다. 1사후 혼다 유이치가 히라노 요시히사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때려냈고,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선두 타자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한 이대호는 2구째를 건드려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주자 없이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또 다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홈런은 세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소프트뱅크가 1-2로 뒤진 7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3번째 홈런이자 2-2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낸 후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100% 마쳤다.

소프드뱅크 선발 스탠드릿지는 6⅓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해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는 7이닝동안 2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제압해 승리를 챙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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