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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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날' 출연 김형규 "박유천 선배 존경한다"

기사입력 2014.04.27 20:30

대중문화부 기자
김형규가 박유천에 대한 존경의 감정을 드러냈다.
김형규가 박유천에 대한 존경의 감정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형규가 박유천에 대한 존경의 감정을 드러냈다.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중인 김형규는 박유천에 대해 "친절하고 좋은 선배로, 정말 존경할 만했다"고 털어놨다.

'기분 좋은 날'에서 김형규는 극중 참새방앗간 떡집 둘째 아들이자 한국대학병원 치과레지던트인 서인우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분에서 그는 극중 형 재우역 이상우를 대신해 나간 맞선자리에서 다정역 박세영과 투덕거리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쓰리데이즈'에서 보여준 냉혈한 킬러의 모습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형규는 '기분좋은 날'의 인우역에 대해 "인우는 활발하기도 하고 귀여운, 그리고 유쾌한 캐릭터로, 어머니 신애(이미영 분)를 능글맞게 대하면서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한다"며 "활달한 내 성격과도 잘 맞아 처음부터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을 '킬러남'으로 알린 전작 '쓰리데이즈', 특히 박유천과의 액션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옮겨갔다. "박유천 선배님과는 액션 신을 두 번이나 촬영했는데, 선배님이 몸을 굉장히 잘 써서 깜짝 놀랐다"며 "게다가 상대배우들을 정말 잘 대해주고, 시원시원했다. 특히, 내게 액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줘 정말 고마웠는데, 이런 점은 부러우면서 존경심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사실 난 액션에는 소질은 없지만, 유천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더욱 생겼다"는 그는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다치기도 멍이 들기도 했지만 무척 행복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백번이고 만 번이고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쓰리데이즈'의 대통령 이동휘역 손현주와의 독특한 인연도 깜짝 공개했다. "지난 '황금의 제국'때 감옥에 있던 손현주 선배님의 막내아들로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쓰리데이즈'에서 선배님을 또 뵙게 되었다. 다시 인사드렸을 때 무척 반가워해주셨던 게 아직도 생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형규는 "'쓰리데이즈'에 출연하고 난 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그리고 이번 '기 분좋은 날'에는 모든 걸 다 걸어 연기자로 한걸음 더 성숙해지고 싶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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