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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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슈퍼매치 설욕 다짐 "서울 원정가서 잡겠다"

기사입력 2014.04.27 16:51

조용운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의 경기에 수원 서정원 감독이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수원 권태완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의 경기에 수원 서정원 감독이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5년5개월 만에 안방에서 슈퍼매치를 패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27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에서 후반 33분 에스쿠데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 해줬다. 다만 절실함에서 서울에 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원이 안방에서 서울에 패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그동안 슈퍼매치의 승자로 인식되던 수원은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패하며 서울에 연패를 허용했다.

서정원 감독은 "5년 동안 홈에서 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는 것도 축구인 것 같다"면서 "서울 원정에서 좋은 경기로 승리를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경기 전부터 측면 빌드업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여겼던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과 서정진을 좌우에 배치해 날카로운 측면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마무리 정교함이 아쉬웠다.

서정원 감독도 "마지막 패스와 마지막 트래핑이 좋지 않았다.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지만 서울이 내려서서 경기를 해 뚫지 못했다"면서 "이런 것이 축구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운동장에서 나왔다"고 패배 속에서 의의를 찾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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