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의 경기에 서울이 1:0으로 승리했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후 서포터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2014년 첫 슈퍼매치의 승자는 FC서울이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양팀 모두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다. 90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경기였다"면서 "상대의 좋은 공격 옵션들을 잘 집중해서 막았던 것을 칭찬한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지난달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긴 이후 한 달 가량 리그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던 서울은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움직임에도 슈퍼매치에 대한 승리 자신감은 있었다. 최용수 감독은 "나쁜 걱정을 하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수원은 반드시 원정에서 이겨야겠다는 필승 의지가 엿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볼과 사람을 놓치지 않는 것을 보고 행운이 우리에게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상대가 전반에 성급한 모습이었고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후반에 승부를 띄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복안대로 흘러갔음을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에스쿠데로에 대해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집중력이 좋았다. 득점을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골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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