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코리 리오단이 27일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사진은 16일 넥센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코리 리오단이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통한의 홈런 한 방이 아쉬운 경기였다.
리오단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평균자책점 5.11)만을 떠안았던 리오단은 이날 8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 김주형에게 내준 홈런 하나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4.13까지 떨어졌다.
1회 이대형과 신종길, 두 명의 발빠른 타자를 상대로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2사 이후 브렛 필을 얕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도 모두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특유의 빠른 승부가 통했다. 3회까지 상대한 9타자 가운데 7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리오단은 4회에 이어 5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이어갔다. 4회에는 1사 이후 신종길에게 이날 경기 첫 탈삼진을 잡아냈다. 출루 허용이 적은 만큼 투구수도 아낄 수 있었다. 5회까지 투구수가 57개에 불과했다.
6회 2사까지 17타자 연속 범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리오단은 9번타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후속타자 이대형 타석에서 1루주자 김선빈을 견제로 잡아내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리오단은 7회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우전안타, 1사 이후에는 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에 몰렸다. 4번타자 나지완은 고의4구로 거른 채 김원섭과 상대했다. 결과는 얕은 좌익수 뜬공. 리오단은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7이닝 무실점에 성공했다. 안치홍의 타구는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였다.
8회에는 실점을 하고 말았다. 0-0으로 맞서던 8회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105개였다. LG는 8회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부터는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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