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전 감독이 26일 향년 45세로 생을 마감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이던 티토 빌라노바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노바가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는 큰 슬픔에 빠졌다. 빌라노바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빌라노바는 2002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바르셀로나B팀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점유율 축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빌라노바는 2012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고 감독으로 승격됐다. 그해 32승4무2패로 승점 100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빌라노바는 2011년 발견됐던 귀밑샘 종양이 재발하며 종종 항암치료를 위해 벤치를 떠나는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암 치료에 몰두하던 빌라노바는 최근 병세가 악화됐고 전날 급히 입원해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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