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대형, 시즌 첫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멀티히트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대형 오빠'가 잠실구장에 돌아왔다. KIA 이대형이 친정팀 LG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대형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동료였던 선수들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1회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 풀카운트를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유격수 땅볼.

첫 안타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류제국을 상대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따.  2사 이후 나온 단타,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었지만 주자가 이대형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후속타자 신종길과 브렛 필이 연달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LG 류제국-윤요섭 배터리가 주자 견제를 너무 의식한 결과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류제국의 투구수를 급격히 늘리는데 기여했다. 

이대형은 7회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도 2사 이후였다. 볼카운트 3B1S로 유리한 상황에서 유원상의 5구를 받아쳤다. 공은 그대로 마운드를 지나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대형은 9회 대타 박기남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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