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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쐐기포' 넥센, 롯데전 10-3 승리…위닝 시리즈

기사입력 2014.04.24 22:04 / 기사수정 2014.04.24 22:05

나유리 기자
시즌 2호포를 쐐기 쓰리런으로 신고한 서건창 ⓒ 목동 김한준 기자
시즌 2호포를 쐐기 쓰리런으로 신고한 서건창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든든한 타선을 앞세워 단독 1위를 지켜냈다.

넥센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전날 2차전에서 대패하며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던 넥센은 분위기를 추스리고 다시 승리를 거둬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롯데는 시즌 9패(9승 1무)째를 추가해 승률을 정확히 5할에 맞췄다. 

1,2차전의 여운이 남은듯 양 팀은 초반부터 타격전을 펼쳤다. 1회말 공격에서 김민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뽑아낸 넥센은 2회초 선발 하영민이 2점을 내줘 2-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이어진 2회말 선두 타자 허도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송승준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재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김민성의 솔로 홈런과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을 2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7회 서건창이 3점짜리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3일 인상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선발 하영민은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4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강판됐다. 하영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조상우-마정길-박성훈-한현희-송신영은 추가 실점 없이 '벌떼 야구'를 펼치며 넥센의 마운드를 지켰다.

호수비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유한준(가운데) ⓒ 목동 김한준 기자
호수비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유한준(가운데) ⓒ 목동 김한준 기자


한편 롯데는 4회 이후 득점이 없어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 또한 3⅓이닝 7피안타 4사사구 6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물러났다. 시즌 4패째를 떠안게 된 송승준은 시즌 첫승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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