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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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첫승’ 한화, 두산에 9-3 완승

기사입력 2014.04.24 21:51 / 기사수정 2014.04.24 22:07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유창식이 24일 대전 한화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유창식이 24일 대전 한화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한화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유창식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 뒤 1승을 챙기며 시즌 전적 8승(13패)을 만들었다.

반면 스윕 시리즈 달성을 노리던 두산은 1055일 만에 선발 등판한 홍상삼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유창식에게 묶여 고전했다. 또 홍상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스윕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10승9패다.

앞선 1-2차전에서 한화는 연이틀 선발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미 위닝 시리즈를 내준 상황. 선발로 나선 유창식이 오래, 또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줬다. 유창식은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5개 안타로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을 맛봤다.

한화 내야수 송광민인 24일 대전 두산전 맹타를 휘둘렀다. ⓒ 엑스포츠뉴스DB
한화 내야수 송광민인 24일 대전 두산전 맹타를 휘둘렀다. ⓒ 엑스포츠뉴스DB


타선도 힘을 냈다. 0-1로 끌려가던 한화. 2회말 송광민의 한 방이 터졌다. 송광민은 1사 1루서 상대 선발 홍상삼에 가운데 높은 직구를 노려쳐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한화는 6회 만루찬스서 터진 대타 김회성의 2타점 적시타와 이용규의 적시타를 묶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폭발한 한화 타선의 힘은 대단했다. 한화는 7회말 바뀐투수 김수완을 두들겼다.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김태완과 피에의 연속 안타로 6-1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서 송광민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 2점을 추가한 뒤 김회성의 중전안타까지 더해 9-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두산은 9회초 바뀐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2점을 얻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후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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