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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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호날두, 번번이 빗나간 챔스 최다골

기사입력 2014.04.24 05:51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4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수 하피냐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4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수 하피냐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을 털고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에 70% 이상의 점유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지만 전반 19분 단 한 번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카림 벤제마가 마무리하면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트레블을 노리는 뮌헨을 맞아 레알 마드리드는 아껴왔던 호날두 카드를 꺼냈다. 5경기 만에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들어 갑자기 허벅지와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8강과 국왕컵 결승 등 굵직굵직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오로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초점을 맞춰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대로 호날두는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74분간 팀의 역습을 이끌었다. 변형 4-4-2에서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로 움직인 호날두는 오랜만에 출전이었는지 득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1골이면 팀승리와 함게 따라오는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위해서였다. 올 시즌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최다골과 타이 기록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신기록인 만큼 호날두는 헤딩과 발을 다양하게 사용하며 5번 뮌헨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모처럼 출전때문인지 이상하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특히 전반 25분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허공으로 띄운 슈팅은 짧은 탄식이 나올 만큼 아쉬운 장면이었다. 호날두도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면서 어이없는 슈팅에 화를 냈다.

비록 최다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절묘한 패스로 결승골의 시발점이 됐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받은 호날두는 자신이 몰고 가기보다 침투하는 파비오 코엔트랑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통해 벤제마의 골로 마무리되면서 호날두는 활짝 웃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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