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57
사회

지만원, 세월호 관련 발언 경찰 내수 소식에 "내가 소송한다"

기사입력 2014.04.24 01:49 / 기사수정 2014.04.24 01:49

대중문화부 기자
지만원 ⓒ 시스템클럽 캡처
지만원 ⓒ 시스템클럽 캡처


▲ 지만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경찰 내사가 확정된 보수논객 지만원이 소송 의지를 불태웠다.

23일 지만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망언으로 인해 경찰이 자신을 내사한다는 소식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내사한다 보도한 매체 및 경찰, 내가 소송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만원은 "'경찰이 지만원을 내사하기로 했다'는 언론들과 그것을 언론에 말해준 경찰, 내가 소송할 것이다. 이 기사들이 나가자 일가친척들과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는 엄청난 피해"라며 "형사소송은 해봐야 소용없고 곧장 민사로 소송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내사를 받으려면 내게 확실한 혐의가 있어야 하나 내 글 어디에도 내사 받을만한 글이 없다. 나는 내 글에서 빨갱이들이 획책할 수 있는 음모를 폭로했지 희생자나 유가족들을 비하한 바 없다. 그런데 무슨 내사를 받는다는 말인가?"라고 설명했다.

지만원은 "또 설사 내가 내사를 받을 혐의를 저질러 내사를 받는다 해도 이를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고 해악이다. 이에 대해 단단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이는 내 입을 막으려는 협박이고 명예훼손이다. 이를 이용해 네티즌들에 지만원의 글이 불온적인 글이니 동요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심리전이기도 할 것"이라 전했다.

앞서 지만원은 2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3일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만원에게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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