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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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프로야구] 사령탑 잃은 LG, 4연패 수렁…롯데는 홈런으로 7타점

기사입력 2014.04.24 02:45 / 기사수정 2014.05.20 18:22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김기태 감독이 사퇴한 LG 트윈스가 4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준우, 루이스 히메네스, 박종윤의 홈런 4방으로 만든 7타점에 힘입어 넥센의 9연승을 저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8회초 중심타선의 활약 속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에이스다운 '완벽투'를 뽐내며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투타의 밸런스가 완벽했다. 선발 유먼은 7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고, 타자들은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장타력을 앞세워 1회부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넥센의 외국인 듀오 벤헤켄-나이트를 이틀 연속 무너트린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MVP 전준우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AG 대표팀 승선, 오늘만 같다면.




신-구 토종 에이스 대결에서 ‘아우’ 이재학이 웃었다. 이재학은 8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NC를 다시 공동 2위 자리에 올려놨다. 반면 김광현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불펜투수의 허점을 또다시 드러냈다. 9회말 등판한 임창민이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원종현은 두 타자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재학은 더그아웃에서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MVP 이재학 8이닝 5피안타 1실점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자리’에 한 걸음 더!




역전, 재역전, 재재역전을 만들어낸 끝에 두산이 승리를 가져갔다. ‘기록원 해프닝’을 겪었던 크리스 볼스테드는 ‘판정 번복’으로 또다시 쓴웃음을 지었다. 3회말 이용규의 발등을 스친 공을 두고 양 팀 감독의 항의에 따라 심판판정이 번복, 재번복됐다. 볼스테드 등판일마다 평소 보기 드문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볼스테드의 차갑게 식어버린 어깨는 결국 2실점으로 이어졌다.

MVP 김현수 3안타 3타점 1득점
타격기계 김현수가 깨어났다.




신데렐라는 없었다. 양 팀 선발 임지섭과 백정현이 나란히 부진했다. LG 임지섭은 1회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주며 제구력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LG의 비어 있던 감독석은 선수단 분위기를 더욱 냉랭하게 만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자리를 비웠고, 결국 사퇴했다. 삼성은 22일 1군 엔트리로 복귀한 이영욱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MVP 이영욱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2도루
단 두 경기 만에 1군 무대 적응 완료.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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