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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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채병용, 다음 경기도 기대되는 호투였다"

기사입력 2014.04.23 18:18

신원철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22일 선발 투수였던 우완 채병용의 호투를 칭찬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SK 이만수 감독이 22일 선발 투수였던 우완 채병용의 호투를 칭찬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우완 채병용의 호투를 칭찬했다. 

채병용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3일 만에 1군 무대에 오른 채병용은 이날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무실점 경기는 물론이고 6이닝 이상 소화한 것도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탈삼진 8개는 2007년 6월 29일 수원 현대전 이후 처음.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5선발 후보'였던 채병용의 재발견이다.

SK 이만수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채병용이 올해 최고의 투구를 했다. 앞서 두 경기에서는 실점이 많았다"며 "다음 경기도 기대가 많이 되는 호투였다.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줄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7회 2사까지 호투하던 채병용을 임경완으로 교체했다. 투구수가 101개에 달했고, 2사 이후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판단이 동반됐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임경완과 진해수가 7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사이 4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3-0에서 3-4로 뒤집어졌다. 다행히 최정의 동점 적시타와 9회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채병용은 패전을 면하고 팀은 승리할 수 있었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100% 감독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던 이 감독은 "채병용한테 승리를 못 챙겨줬다. 미안하다고 했더니 밝은 목소리로 '괜찮습니다'라고 하더라. 공이 좋아지니까 스스로 많이 활발해졌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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