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6이닝동안 피안타 9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소폭 상승해 1점대 방어율이 깨졌다. 종전 1.93에서 2.12로 올랐다. ⓒ 엑스포츠뉴스DB
▲ 류현진 방어율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류현진(LA다저스)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다. 매회 주자들을 내보냈지만 '강심장 투구'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6이닝동안 피안타 9개를 내줬고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회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에서 지미 롤린스를 짧은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앞선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던 버드가 오른쪽 깊숙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버넷을 홈까지 불러들였고,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18⅓에서 멈췄다.
이어 라이언 하워드의 희생플라이로 주자 1명이 더 득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2로 불어났다.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페더러비치의 동점타가 터지면서 패전 위기는 면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승 1패, 총 2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종전 1.93에서 2.12로 올랐다. 타율은 12타수 1안타로 0.08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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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