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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포항에 설욕 다짐 "작년 FA컵 아픔 기억"

기사입력 2014.04.22 22:38

조용운 기자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일찍 만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전의를 불태웠다.

전북은 2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4 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4개 팀이 2승1무2패(승점7)로 동률이었던 G조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졌고 전북은 2승2무2패(승점8)를 기록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10·중국)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진땀을 흘리며 16강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16강을 어렵게 가는 것이 처음이다. 16강을 가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고생했다"면서 "어렵게 갔지만 16강 토너먼트는 다르게 준비할 수 있어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2위로 통과한 전북은 공교롭게도 16강에서 포항을 만난다. 최근 들어 포항을 만나면 유독 약했던 전북으로선 껄끄러운 상대다.

최강희 감독도 "포항과 홈에서 성적이 안 좋은 것 알고 있다. 작년 FA컵 아픔도 기억한다"면서 "우승을 하려면 포항이나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을 만나야 한다. 일찍 만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다만 최근 들어 경기마다 공격력이 들쭉날쭉하는 것이 문제다. 시즌 초반 강력한 득점력을 뽐냈던 전북은 이달 들어 다득점 경기를 하는 횟수가 줄었다. 이날도 슈팅을 20번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일주일에 2번씩 경기를 하다보니 전술적으로 한 골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밸런스를 강조하는 이유다"며 "오늘은 홈이라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찬스 만드는 것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은 전술적으로 많은 준비를 할 수 없다. 회복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같은 패턴이 이어질 것 같다. 휴식기를 통해 점검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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