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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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16강 기쁨도 잠시…김남일 무릎 부상 악재

기사입력 2014.04.22 21:55

조용운 기자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 FC의 경기에 전반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김남일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 FC의 경기에 전반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김남일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기쁨에도 김남일의 부상으로 활짝 웃지 못했다.

전북은 2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4 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던 전북은 최소조건을 충족하며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후반 내내 멜버른 골문을 향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전북은 최근 재개된 상승세를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 없게 됐다. 전북은 이날 허리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베테랑 김남일을 부상으로 잃었다. 전북 관계자는 "김남일의 부상 위치는 왼쪽 무릎이며 아직 자세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정혁과 함께 4-2-3-1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은 김남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 16분 상대와 충돌한 이후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은퇴한 김상식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남일은 정혁, 최보경 등과 함께 전북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일주일에 2경기씩 치르는 강행군으로 다수의 선수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전북은 핵심인 김남일을 잃어 향후 선수단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북 관계자는 "김남일의 부상 위치는 왼쪽 무릎이며 아직 자세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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