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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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맨유, 모예스 감독 경질…수뇌부들 합의"

기사입력 2014.04.21 23:06 / 기사수정 2014.04.21 23:47

김형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맨유 수뇌부들이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맨유 수뇌부들이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는 소식이다.

가디언, 데일리 미러 등 영국 현지 주요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경질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 수뇌부들이 움직인 결과다. 인내심이 극에 달한 글레이저 가문,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은 모예스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고 결국 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가디언의 취재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리버풀전 0-3 패배 뒤 계속 경질 문제를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자코 모예스의 지도력을 계속 살펴보던 구단측은 에버튼전에서 패배하자 지금이 경질의 적기로 판단, 사령탑 교체를 결심했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대신해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많은 기대 속에 첫 시즌을 맞이했지만 무관에 그친 것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놓치면서 많은 비난을 샀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모예스에 대해 맨유는 발전의 가망이 없고 순위 도약의 가능성이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이번 기회로 맨유는 선수단 리빌딩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구성은 물론 새 사령탑 후보군도 물색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PSG 로랑 블랑,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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